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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말부터 카드 간편결제시스템(앱카드) 하나로 다양한 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서비스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카드업계가 동맹에 나서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개 전업 카드사와 BC카드, 농협은행 NH농협카드는 최근 카드사 모바일협의체 회의에서 각사의 앱카드 개방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앱카드 상호연동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규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사 카드결제에만 사용할 수 있었던 각사의 앱카드에는 타사 카드 등록이 가능해진다. 자주 쓰는 앱카드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카드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업계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위협에 대응하려면 각사의 유불리에 매몰되기보다는 개방과 연결로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박효재, '신용카드 업계, 각사 ‘앱카드’ 상호 개방', 경향신문, 2021.05.1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2105111445001